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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 아다치는 체육관 2층에서 우연히 만난 땡땡이치기 동료다. 같이 핑퐁을 하거나 하지 않는 정도의 관계로, 기본적으로 인간관계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딱 좋은 거리감이었다. 그랬는데, 최근 왠지 아다치의 상태가 이상하다. 마치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고양이 같았는데 강아지로 변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. 내가 아다치에게 뭔가 했었나......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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